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되자 이달 초 귀국했다. 그는 26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림픽 연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내려진 결정이라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과 샷 연습을 비슷한 비중으로 한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세계랭킹 3위인 박성현(27)은 "(올림픽 연기로) 준비 기간을 더 가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잘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들로 당초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이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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