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채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전 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의 약물을 투입한 채 쓰러졌고,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변 검사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그를 귀가시켰으며 추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휘성은 앞서 항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으로 투약했다는 진술, 물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지난 2013년에도 서울 강남 피부과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휘성은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를 위한 목적이었다고 해명했고, 그 해 7월 10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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