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금메달과 올림픽에 관한 우리 국민들의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의 ‘리우 올림픽 관련 긍부정 분석’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목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21일 커뮤니티, 카페, SNS 글과 각종 댓글 1만7,818건에서 부정이 52%로 긍정(48%)을 앞섰다.

부정 의견으로는 “순위, 메달에 연연하지 말자”, “열심히 한 선수들을 응원해주자”,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잘 한 것이다” 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실패가 아쉽다”며 ‘10-10’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도 있었다.

올림픽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62%로 긍정보다 많았다. 올림픽의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관심 없다”, “재미 없다”, “올림픽은 개인의 영광을 위한 무대이지 국가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럼에도 “애국심 고취”, “올림픽 정신을 본받자” 등의 긍정 의견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Leevi 측은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는 올림픽이 국위선양을 위한 무대, 메달을 위한 대회(성과주의)라기보다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스포츠 문화라는 인식으로 넘어가는 단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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