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달 31일, 경총-소상공인연합회 '착한 소비자 운동' 업무협약 체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CJ그룹 대표이사 회장 / CJ그룹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착한 소비자 운동'에 확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총은 지난 3일 전국 4300여개 회원사에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총은 요청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많은 기업이 주변 소상공업체의 소비 늘리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 인근에 있는 식당, 카페, 상가 등에서 향후 지출 예정 금액을 고려해 미리 결제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소상공인 업체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선결제하고, 이후 재방문해 구매에 사용하는 운동이다.

앞서 경총은 지난달 31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당시 경총 손경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용기를 북돋우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선결제 운동을 함께하게 됐다”라며 “필수적으로 소비하는 식당, 카페, 주변 상가 등에서 선결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경총은 앞으로 대기업 회원사들이 업무추진 비용을 활용해 착한 소비자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SNS 홍보 등을 통해 운동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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