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재판 때까지 4성급 호텔에 머물 계획
지난달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파라과이 아순시온 교도소에 수감됐던 호나우지뉴(오른쪽). 왼쪽은 면회를 간 파라과이 전 축구 국가대표 넬손 쿠에바스. /쿠에바스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친형과 함께 위조 여권으로 입국해 파라과이 교도소에 수감된 브라질 축구 스타 ‘외계인’ 호나우지뉴(40)가 보석금을 내고 마침내 세상 빛을 본다.

로이터통신은 8일(이하 한국 시각) 호나우지뉴와 친형 호베르투가 거액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가택 연금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형제가 토해낸 금액은 자그마치 160만 달러(19억5280만 원)다.

파라과이 법원은 형제가 파라과이를 떠나지 않으면 보석금을 낸 상황에 굳이 교도소에 남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형제는 당분간 다음 재판 때까지 수도 아순시온 4성급 호텔에 머문다.

지난달 4일 위조 여권으로 파라과이에 입국한 뒤 한 호텔에 투숙하던 호나우지뉴 형제는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틀 뒤 결국 구속돼 아순시온 교도소에 갇혔다.

호나우지뉴는 얼마 전 교도소 축구대회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등 축구 실력 하나만큼 녹슬지 않았다는 사실로 근황을 대신 전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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