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선발 원투 펀치도 제대로 못 갖춘 팀들이 많다. 4~5선발이 고정되지 못하고 수시로 바뀌는 팀들도 있다. 그러나 다른 구단이라면 1선발로도 손색 없는 투수가 4명이나 한데 모여 있는 팀이 바로 2016시즌 KBO리그에 실존한다.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이다. 니퍼트(16승)부터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이상 13승)까지 두산 선발 투수 4명은 모두 합해 55승을 기록 중이다. 다른 팀의 전체 승수와 비교해도 5위 KIA의 54승보다 1승 더 많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선발 4인방이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3일 현재 투수지수에서도 두산 선발 4명은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니퍼트와 장원준, 보우덴이 나란히 1~3위에 올랐고, 유희관도 6위로 ‘톱10’에 가세했다. 한화 권혁은 지난 주에 이어 버즈지수 최고점(300)을 지켰으나, 종합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신화섭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