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SNS 화면 캡처.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33·러시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화번호 공개 뒷얘기가 전해졌다.

샤라포바는 최근 자신의 SNS에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제게 질문을 하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자를 보내 달라. 그냥 ‘헬로’만 적어도 좋다”고 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선보인 이벤트였다. 그는 “메시지를 보낸 뒤에는 제 답장도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샤라포바는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SNS에 “40시간 사이에 220만통의 연락이 왔다. 내 폰 상태는…”이라며 이모티콘으로 당황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미녀 테니스 선수로 꼽혔던 그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도 등극했던 전설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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