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코치진의 임금 삭감을 발표한 레알 마드리드 구단.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위기에 놓인 구단 재정을 돕고자 자진 연봉 삭감하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단, 농구단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자발적으로 임금의 10∼20% 삭감에 동의했다"며 "이번 결정은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상업 활동의 많은 부분이 마비된 상황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23일부터 무기한 중단되고 있다. 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많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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