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CBS스포츠가 선정한 2020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10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톱100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을 48위에 선정했다. “류현진은 건강 문제가 관건이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44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고 삼진/볼넷 비율 6.46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져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비시즌 토론토로 둥지를 옮긴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CBS스포츠는 1위부터 100위까지 선수를 소개했는데, 순위권에 든 한국 선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토론토 소속 선수 중에서도 류현진의 순위가 가장 높다. 토론토 간판 유망주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은 각각 56위, 79위에 자리했다.

전체 1위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트 트라우트이 차지했고,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한 외야수 무키 베츠, 3위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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