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외유입 5명·지역발생 22명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유입 사례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인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8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인 2월 20일 이후 50일 만이다. 다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4명이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은 지역사회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의 18.5%(총 5명)를 차지했다.

누적 확진자 6800여명이 발생한 대구지역은 53일만에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 외 경북에서 7명, 부산에서 1명이 추가됐다.

일일 격리해제자 수는 29일 연속 일일 확진자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144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711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66.9%에서 68.1%로 증가했다.

신규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3333명으로 역시 29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28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7일 3637명, 8일 3608명, 9일 3450명, 10일 3333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신규 확진자 27명의 신고 지역은 검역과정 4명을 포함해, 경기 9명, 경북 7명, 서울 5명, 부산 1명, 인천 1명 순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450명의 지역은 대구 6807명, 경북 1327명, 경기 615명, 서울 595명,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고 검역과정 35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50만3051명이며, 그중 47만730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5298명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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