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해설위원 댄 하디
은퇴 7년 만에 복귀 준비
UFC 해설위원 존 아닉(왼쪽)과 현역 시절 댄 하디. 하디는 현재 UFC 분석가,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UFC 유튜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에서 분석가,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전 파이터 댄 하디(38)가 옥타곤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디는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옥타곤으로 돌아간다면 맞대결하고 싶은 상대로 두 명을 콕 집었다.

“저는 지금 분석가고 해설자다. 타이틀 도전권에 있는 사람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 순위를 훼방 놓는 데 관심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맞대결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사람 중 맨 위에 있는 사람은 도널드 세로니(37)다. 그는 훌륭한 선택지”라며 “앤서니 페티스(33)는 폴 펠더(35)와 논의 끝에 결정한 상대다. 펠더는 이미 페티스와 얘기를 나눴다. 저와 페티스 둘 다 이 경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하디는 2013년 비교적 이른 나이에 종합격투기 무대를 떠났다. 2012년 당시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39)에게 도전하는 등 나름 멋진 커리어를 남겼지만, 심장 질환의 하나인 울프 파킨슨 화이트 증후군으로 은퇴해야 했다.

이후 옥타곤 밖에서 헤드폰을 끼고 해설가로 변신해 여전히 UFC와 함께하고 있다.

이른 은퇴는 마음속에 미련을 남겼다. 분석가,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사는 동안에도 꾸준히 파이터 복귀를 꿈꿨다.

마침내 2017년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아 언젠가 다시 옥타곤에 설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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