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오전 숨진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롯데 그룹의 실권자이자 2인자로 불리던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오전 9시 30분 예정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정책본부장은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26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 정책본부장이 숨진채 발견되면서 이날 조사하기로 했던 롯데건설의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경위와 용처 등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이 정책본부장은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과 더불어 신동빈 최측근 3인방으로 불린다. 1997년 롯데쇼핑 사장에 오른 뒤 2007년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을 맡아 현재까지 이어왔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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