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소연 기자] 지난 13일 현대자동차가 2020년형 벨로스터 N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수동 변속기가 아닌 듀얼클러치를 탑재하고 변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기존에 없던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작동하면서 전작 보다 성능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벨로스터 N에 적용될 습식 8단 DCT는 기존에 사용하던 7단 건식 DCT와 비교해 효율성을 높였다.

7단 건식 DCT의 경우 오일을 적게 쓰는 건조한 단판 클러치가 서로 부딪히는 방식으로 공기의 흐름만으로 냉각시키는 공랭 방식이다.

반면 습식 8단 DCT는 오일을 이용하는 수랭 방식의 다판 클러치로 유압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허용 토크가 높아졌으며 응답성 또한 개선됐다.

벨로스터 N 8단 DCT 모델은 기존 수동 대비 공차중량이 50kg 늘었다. 그 결과 복합연비가 기존 10.7km/L에서 10.2km/L로 소폭 하락했다.

출력은 수동 모델과 동일한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m다.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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