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 확산 사태에 중지 결정
일본 프로야구가 인터리그 개막을 중지한다. /NPB 소셜미디어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을 연기한다.

17일 일본프로야구협회(NPB)는 5월 26일 개최 예정이던 2020 센트럴리그ㆍ퍼시픽리그 교류전(인터리그) 중지를 결정했다고 공식 밝혔다.

NPB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리그 개막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올 시즌 경기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며 “스폰서인 ‘닛폰 생명보험(日本生命保?)’도 이해해준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매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자 일본 정부는 전국적으로 5월 6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18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9787명, 사망자는 190명이다.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다이아몬트 프린세스 호(확진 712명, 사망 13명)까지 더하면 감염자만 1만 명을 넘어선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다음달 6일까지 팀 훈련을 하지 않고 개인 훈련으로 대신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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