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김여정 ‘김정은 위독설’에 급부상... 北 여성 첫 지도자 나올까
백두혈통 김여정 ‘김정은 위독설’에 급부상... 北 여성 첫 지도자 나올까
  • 고예인 기자
  • 승인 2020.04.21 12:46
  • 수정 2020-04-21 14:11
  • 댓글 0

김여정, 스위스에서 김정은과 함께 생활
전문가 "北강한 유교문화, 정상 오르긴 힘들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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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후 위독하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영국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후임으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주목했다.

김정은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며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여기에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김정은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후계자로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동생 김여정이 강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김여정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잇는 정통 '백두혈통'이다. 김정은과는 1989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함께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남매는 베른 주택가 3층짜리 연립주택에서 생활했다. 그만큼 신뢰와 유대가 두터울 수 밖에 없었을 것.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자신의 체지를 공고하기 위해 진행했던 숙청 작업도 김여정이 함께했다.

김여정이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에 방문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2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다만 여성이라는 부분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일성과 김정일 독재를 위해 의도적으로 구축된 가부장적인 북한 정치 문화에서 김여정이 지도자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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