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볼티모어 김현수(28)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날 양키스는 좌완 C.C. 사바시아를 선발로 냈고, 김현수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현수의 방망이는 좀처럼 맞지 않았다. 김현수는 3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1,2루에서는 사바시아에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는데 성공했다. 8회초에는 바뀐 투수 블레이크 파커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최근 이어온 4경기 연속 안타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17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5-0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시애틀 이대호(34)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는데 실패하며 시즌 타율은 0.242로 내려갔다.

이대호는 3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초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시애틀은 7회초 1사 1,3루 기회를 잡자 이대호 타석에서 좌타자 애덤 린드를 투입했다. 시애틀은 1-4로 졌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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