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수영 부산남구갑 당선인 SNS 3040세대 비하발언
'경로당 우리편' 발언 등 이념갈등 조장 논란도
/사진=박수영 부산남구갑 당선인 페이스북 계정.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4·15총선이 끝난지 10일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박수영 부산남구갑 당선자가 '30·40대는 잘못된 학습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세대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박 당선자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3040과는 달리 20대는 얘기가 된다"며 "이 20대가 몇년이 지나면 3040이 된다. 잘못된 반복학습으로 고착화되기 전에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대간 편가르기 논란도 제기된다. 박 당선자는 "3040이 3050이 되면 보수가 이길 수 없다"며 "각 지역구의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 포럼을 만들어야 한다. 그 지역 대학생들과 부대껴야 한다"고 했다.

또 "경로당 가서 우리편 확인하고 안도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중앙당이나 시당에서 포럼 형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강사도 소개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현재 이념 갈등을 조장하고, 30~40대를 폄하한다는 의미로 해석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편, 앞서 4·15총선에 출마했던 김대호 전 미래통합당 후보는 3040세대 비하발언을 했다가 당에서 제명됐다. 또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 당시 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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