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국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FIFA는 25일(한국 시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축구계를 돕는 지원 계획의 첫 단계로 회원국에 운영 기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851억 원)며, 각 회원국에 50만 달러(약 6억1200만 원)를 전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A매치를 비롯한 세계 축구가 멈춰서면서 각국 축구 협회는 수입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축구연맹 소속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은 수익 악화로 인해 임금을 삭감하기도 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축구계 전체는 전례 없는 도전에 놓였다”며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한 곳을 돕는 게 FIFA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손실을 평가해 지원책의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