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캡쳐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미래통합당 대변인이자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26일 일요일 아침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초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당시 경기방송 기자로 "경제기조를 바꾸지 않고 지속하려는 이유를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돌직구 질문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한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김 전 기자는 과거 청와대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국가공무원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수영 강습이라는 특수 임무를 맡겼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숙 여사가 경호처 직원에게 수영강습 받은 것은 적폐입니까? 적폐가 아닙니까?” “청와대의 이러한 특권의식과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 입니까?”라며 직권남용에 등의 위법 행위를 두고 이를 지적해 이목을 끈 인물이다.

한편 경기방송 노조는 31일 폐업과 관련해 "(김예령의 질문)지난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질문이 경기방송 재허가권까지 영향을 미쳤다"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해 말 경기방송에 대해 지역 청취자의 청취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유효기간 4년의 조건부 재허가를 승인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자신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에게 던진 질문 때문에 회사가 이런 결정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이런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으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다.

경기방송 이사회는 지난 16일 폐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FM 99.9㎒ 경기방송은 지난 30일 0시를 기해 방송을 중단한 상태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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