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부부의 세계’ 심은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심은우가 지난 25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첫 오리지널 금토극 ‘부부의 세계’ 10회에서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 중 민현서(심은우)는 고산을 떠나기 전 끝까지 지선우(김희애)의 조력자로 활약을 펼치며 지선우 편에 섰다. 최근 자신을 다시 찾아온 박인규(이학주)가 꽤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심한 민현서는 이를 지선우한테 말했고, 박인규와 이태오(박해준)의 관계를 짐작하고 있던 지선우가 증거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또 한 번 조력자로 나섰다.

이후 고산을 떠나기로 한 민현서는 지선우와 대화를 나누며 아쉬운 눈빛과 표정을 보였고, 지선우 또한 못내 아쉬워하며 돌아 서서 가는 민현서를 불러 자신의 머플러를 둘러주는 등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따듯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민현서는 지선우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떠나는 듯 했으나 기차역으로 찾아온 박인규를 보고 또 다시 겁에 질렸고, 살벌한 눈빛을 한 박인규에게 잡히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민현서가 두고 간 돈봉투를 돌려주기 위해 다시 민현서를 찾아나선 지선우가 버려진 민현서의 트렁크를 발견했다.

그런 가운데 구급대원과 플랫폼 앞에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사체가 들것에 수습되고 있고, 지선우가 민현서에게 둘러줬던 머플러가 피에 젖어있는 충격적인 엔딩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과연 민현서가 이대로 사망한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 속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극에 쫄깃함을 더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등장마다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실감나는 연기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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