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손흥민(28ㆍ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의조(28ㆍFC지롱댕 드 보르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에 훈련소에 입소한다.

황의조는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최근 귀국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가 지난달 13일(한국 시각)부터 중단돼 당분간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자 구단과 협의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5월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손흥민과 함께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일 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다.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통해 '해병의 정신'을 장착하는 정신교육을 마친 그는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 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