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KIA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KIA 임창용에게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임창용은 지난 27일 광주 두산전에서 9회초 2루 주자 오재원에게 위협구를 던졌다. KIA는 당시 "2루 견제 사인이 나왔는데, 유격수 최병연이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히지만 KBO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봤다.

임창용의 출장 정지는 30일 SK전부터 적용된다. 5강 싸움이 한창인 KIA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기다. 4위 KIA는 6위 SK에게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5강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마무리 투수의 공백은 더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SK에게 패하게 된다면 순위는 순식간에 미끄러지게 된다. KIA는 31일까지 SK와 경기를 갖고, 다음달 1일에는 삼성을 상대한다. 임창용은 2일 삼성전부터 등판이 가능하다.

임창용은 최근 10경기에서 5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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