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어닥친 고용한파에도 미래 자동차분야를 이끌 인재 맞이를 위해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현대자동차는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경력직과 2020 글로벌 인턴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을 통해 국내외 인재들에게 다양한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UAM은 PAV를 활용해 하늘을 통로로 사용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으로 UAM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8년까지 UAM 시장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특히나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채용은 국내에서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2주 동안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모집 직무는 총 26개로 UAM 연구개발 분야의 ▲기체 구조 설계 ▲기체 구조 해석 ▲전기체 시스템 통합 ▲재료 공정 개발 ▲소프트웨어 설계 ▲컨셉 설계 등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입사 가능한 대졸 이상의 경력자로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UAM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의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차는 착륙장치 및 관리 시스템 개발, 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채용을 확대해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대차는 5월 5일까지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사업분야의 글로벌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2020 글로벌 인턴십’은 ▲직무 경험, 탐색 기회를 가지는 연구 인턴 ▲실습 종료 후 평가 우수자를 대상으로 채용 혜택을 부여하는 채용전환형 인턴 두 가지로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총 26개로 연구 인턴 19개 직무(▲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설계 및 제어 ▲데이터 분석 ▲신사업/전략 기획 등), 채용전환형 인턴 7개 직무(▲로봇 알고리즘 개발 ▲로봇 네비게이션 기술 개발 ▲상용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이다.

모집 대상은 ▲연구 인턴의 경우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재/휴학생(학년무관), 박사 재학생(졸업생 제외) ▲채용전환형 인턴의 경우 실습 종료 후 입사 가능한 자로,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2020년 내 졸업예정자이다. 분야별 상세 자격요건과 수행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면접 전형은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2 차수로 나누어지는 실습 프로그램 중 하나의 차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인턴십에 선발된 인원은 직무 중심의 실습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정기 그룹 활동 등에 참여하고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Mobility Solution Provider)’와 관련된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현대차는 인턴십 수료 결과에 따라 평가 우수자에게는 채용 전환(채용전환형 인턴/연구 인턴), 추후 지원 시 최종 면접 기회 부여(연구 인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인턴십과 채용 기회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대학생 및 유학생들에게 자동차 산업의 변화, 현대차의 전략 방향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미래 사업분야 우수 인재 발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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