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신보 10% 추가 할인

[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용인시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내 중소기업이 거래처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액의 80%까지 보상해주는 매출채권보험의 보험료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로 무너지지 않도록 뒷받침해 자생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시는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와 ‘용인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500개의 중소기업에 매출채권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금이 추가로 기업 납부분에 대해 10%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이에따라 월 100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기업에게 시가 50만 원을 내주고 신보가 5만 원을 추가 할인해줘 45만원만 내면 된다.

시가 각 업체에 지원하는 보험료는 최대 500만원이다. 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거래처의 부도나 폐업을 비롯해 회생?파산신청, 결제 지체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포스트-코로나19 대책의 핵심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경제주체인 중소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시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입을 원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경기신용보험센터(031-230-1581~3)로 문의하면 된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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