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30일 오후 1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한 50대 추정 A씨를 발견, 구조물 밖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의 정확한 신원과 사고 경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나 해일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쌓아둔 원통형 기둥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표면이 둥글고 해조류 등이 붙어있어 미끄러운 데다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면 자력으로 탈출하기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바다의 블랙홀'로 불리기도 한다.

고예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