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인천-수원FC의 연습경기 전 발열 체크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가운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개 전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0개) 선수,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020시즌 K리그는 오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대결로 닻을 올린다. 경기들은 당분간 무관중으로 펼쳐진다.

프로축구연맹은 안전하게 리그가 진행될 수 있도록 비용을 전액 부담해 모든 팀의 선수, 코치진, 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맡는 지원 스태프 등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지난달 27∼29일 각 구단 연고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프로축구연맹에 전해졌는데 총 1100여명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개막 연기와 일정 축소 등 신중한 대응을 해왔고, 감염 예방 수칙 준수, 구단 간 연습경기 자제, 외부 접촉 최소화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