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역대 최강의 외국인 원투 펀치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두산 외국인 선발 니퍼트와 보우덴은 8월30일 현재 각각 17승과 14승을 따내 다승 1위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둘이 합작한 승수만 벌써 31승이다. 

두 투수의 활약은 9년 전 두산의 막강 외국인 듀오를 이뤘던 리오스와 랜들을 떠올리게 한다. 2007년 리오스는 무려 22승(1위)을 거뒀고, 랜들도 12승(공동 5위)으로 뒤를 받쳤다. 합계 34승으로 그 해 두산이 거둔 70승의 48.6%를 책임졌다. 올 해 니퍼트와 보우덴은 30일 현재 팀의 76승 가운데 40.8%를 합작했다. 둘이 합해 4승만 더 따내면 리오스-랜들의 승수를 넘어선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KBO리그 투수지수에서도 니퍼트와 보우덴은 나란히 1, 2위에 자리했다. 두산은 장원준(3위)과 유희관(7위)까지 4명의 선발투수가 ‘톱10’에 포진했다.

▲ KBO리그 투수지수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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