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용인시가 관내 산업단지 물량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7월31일까지 '민간제안 산업단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3개년 단위로 수립하는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계획에 반영해 오는 2021~2023년까지 용인시에 조성하려고 하는 산업단지가 적절한 시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용인시가 관내 산업단지 물량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7월31일까지 민간제안 산업단지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트가 들어설 처인구 원삼면./사진=용인시

공모는 이 기간 동안 용인지역 성장관리권역인 기흥구, 수지구, 처인구 이동읍, 남사면, 원삼면 목신리ㆍ죽능리ㆍ학일리ㆍ독성리ㆍ고당리ㆍ문촌리 등에서 추진하려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법률’제16조가 규정한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 자격을 갖춘 후 민간제안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의향서를 종합 검토해 국토부의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계획 수립 때 공공(公共)이 참여하는 산업단지나 시의 정책 방향 등에 부합되는 산업단지 물량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중점 검토 대상은 시정발전 기여도를 비롯해 ▲사업목적 ▲토지확보 ▲입지 적정성 ▲녹지 및 기반시설 설치계획 ▲환경?교통개선대책 ▲시 정책에 대한 부합성 ▲민원해소 대책 ▲지역사회 공헌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전국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춘 용인시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까지 유치해 산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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