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성남시와 시흥시, 안성시가 ‘2020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 실무평가단이 시·군별 인구수에 따라 A(51만 명 이상), B(21만~50만 명), C(20만 명 이하) 세 그룹으로 나눠 계절관리제 등 6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실시한 정량평가 80%와 외부전문가가 우수사례 등에 실시한 정성평가 20%를 합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최우수 기관에는 성남시와 시흥시, 안성시가 선정됐으며 우수 기관에는 용인시, 양주시, 구리시, 장려 기관에는 수원시, 하남시, 의왕시가 각각 뽑혔다.

성남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하는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흥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1부서 1과제 정책’을 새로 도입, 전 부서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력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마스크 자동판매기’를 도입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실시한 점이 수상의 주요 요인이 됐다.

양재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이번 평가는 시·군 끼리 벌이는 선의의 경쟁이 실질적인 미세먼지 감축으로 이어져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도는 해당 시·군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도 전체가 유기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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