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스타크래프트II 왕좌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양팀은 오는 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오후 6시 30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 통합 결승전을 치른다. 프로리그 결승전은 7선 4선승제로 진행되며 누구나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위)과 kt 롤스터 선수단.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진에어 그린윙스는 올 시즌 1라운드 준우승과 2,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kt 롤스터의 경우 통합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을 꺾고 통합 결승에 진출했다. 프로리그 2014 시즌에서 우승했던 경험도 있는 만큼, 결승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 팀의 정규시즌 통산 상대 전적은 kt(13승)가 진에어(10승)에 다소 앞서지만 최근 10경기는 5승 5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세 번의 정규 경기 중 진에어가 2승, kt가 1승을 거뒀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상대 전적은 진에어(8승)가 kt(2승)에 크게 앞선다. 진에어는 2015 시즌 이후 모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 결승 대전 표.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결승전 선발 선수로 양 팀은 각각 김도욱(진에어)과 최성일(kt)을 내세웠다. 두 선수는 한 차례 맞붙어 김도욱이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조성주(진에어)와 전태양(kt)의 테란 동족전이 성사됐다. 프로리그 상대 전적은 조성주가 3승 1패로 앞서지만, 두 선수 모두 동족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게임3에서 조성호(진에어)와 주성욱(kt)이, 게임5에서는 장현우(진에어)와 김대엽(kt)이 프로토스 동족전을 치르게 됐다. 이후 게임6에서는 이병렬(진에어)과 이동녕(kt)이 저그 동족전을 펼치며 다양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프로리그는 게임 채널 SPOTV 게임즈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에서는 eSportsTV,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eSportsTV 채널, 아주부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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