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범수(오른쪽). /OSEN

[고척=한국스포츠경제 이정인 기자] 한화 이글스 불펜 투수 김범수와 이태양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에 앞서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김범수와 이태양이 1군에서 말소됐고, 대신 좌완 김종수와 송창현이 등록됐다.

좌완 강속구 투수인 김범수는 8, 9일 키움전에서 모두 구원등판했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특히 9일 경기에선 6회 말 치명적인 폭투를 범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범수는 이날 교체된 후 더그아웃에서 분을 삭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태양 역시 7일 SK전과 9일 키움전에 중간 계투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3실점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두 선수의 2군행 이유에 대해 “결과가 말해준다”고 짧게 말했다.

한화의 이날 선발은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따낸 에이스 워익 서폴드다. 한 감독은 “에이스니까 항상 기대가 된다. 첫 단추를 잘 뀄으니 잘 해줄 거라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척=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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