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U, 상품 구매 시 추가 금액 결제하면 현금으로 인출해 주는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전국 확대
ATM기 보다 접근성 높고 수수료는 낮아 인기
CU가 선보인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CU의 POS 현금 인출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 일주일 만에 이용 건수가 30배 증가했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고객이 상품을 결제 시 인출 요청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주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무려 30배나 치솟았다. 서비스 도입 점포 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도 점포당 이용 건수가 3배 이상 신장한 수치다.

CU는 최근 코로나19로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은행 365코너 방문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용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의 수수료(800원)가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CU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그동안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ATM기를 운영할 수 없었던 점포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상품 구매와 동시에 현금 인출이 가능해지는 만큼 추가 매출을 일으키는 효과도 있다.

BGF리테일 조성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이번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업계 최고의 전산 시스템인 차세대 POS를 기반으로 금융 기능을 편의점에 도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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