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대면 선호 높아지며 관련 앱 사용자 폭발적 증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소통에서부터 업무, 취미에 이르기까지 ‘비대면’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전화·문자 앱 사용자가 월 사용자 기준 4100만명에 돌파했다. 전화·문자 관련 앱 총 사용시간도 2020년 1월 대비 2월에 19% 증가하면서 자발적인 비대면 소통이 이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 시행이 확대돼 화상회의 앱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 3개월간 화상회의 앱 ‘줌(Zoom)’은 매월 역대 최대 이용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월 월 7만5000명의 사용자에서 지난 3월 180만 사용자를 넘어섰다.

앱 총 설치기기 수도 줌이 207만대, 스카이프(74만), 구글미트(23만), 마이크로소프트팀즈(19만), 시스코웹엑스(18만)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학으로 ‘EBS 교육’ 앱 총 사용시간도 훌쩍 늘었다. 교육 앱 사용시간은 작년 대비 64%, ‘유튜브 키즈’는 54% 급증했다. 온라인 개학을 맞았던 3월, 주요 교육 앱들의 총 사용시간은 전년 동월 대비 1.6배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부 모임이 최소화되며 독서 관련 앱들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서점 앱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대비 4월에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가 각각 29%, 15%, 12%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트레이닝, 홈쿠킹 관련 취미 앱들의 인기도 정점을 찍었다. 지난 1월 대비 3월 홈트레이닝 카테고리 앱은 63%, 요리 카테고리 앱은 34% 이용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