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이틀재 하락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이틀째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양새다.

국내에선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사이 신규 확진자가 27명 추가 확인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3포인트(0.68%) 떨어진 1922.17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향 곡선을 그렸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5억원, 299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60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03%)와 LG화학(-2.45%), LG생활건강(-1.18%), 현대차(-1.92%), 삼성SDI(-1.05%)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네이버(2.33%), 셀트리온(0.24%)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2%) 내린 684.2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15억원, 기관이 26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3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30원 오른 달러당 122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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