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주니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외국인 선수 주니오(34)가 개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뽑은 주니오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3일 전했다. 주니오는 당시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고 후반 6분에는 이상헌(22)의 추가 골을 돕는 등 활약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주니오는 일류첸코(30ㆍ포항 스틸러스), 양동현(34ㆍ성남FC), 김승대(29ㆍ강원FC)와 함께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팔로세비치(27ㆍ포항), 윤빛가람(30ㆍ울산)은 베스트11 미드필더로 꼽혔고 유인수(26ㆍ성남), 홍정호(31ㆍ전북 현대), 정태욱(23ㆍ대구FC), 김용환(27ㆍ포항)은 수비수 부문에, 송범근(전북)은 골키퍼 부문에 뽑혔다.

베스트 매치는 울산-상주 경기가, 베스트팀은 FC서울을 3-1로 제압한 강원FC가 차지했다.

K리그2(2부)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 승리에 기여한 박용지(28)가 1라운드 MVP를 품에 안았다. 그는 지난 9일 수원FC와 경기 후반 추가시간 2-1 승리를 이끄는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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