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고용쇼크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7만6000명 줄었다.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지난 1999년 2월 65만8000명이 감소한 이후 최대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9포인트(1.08%) 하락한 1919.43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1억원, 2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5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1.65%)와 SK하이닉스(-2.1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네이버(-0.92%), 셀트리온(-0.70%), LG화학(-1.56%), LG생활건강(-0.28%), 삼성SDI(-0.32%), 현대차(-0.86%)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30포인트(0.33%) 내린 689.2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억원, 기관이 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10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 오른 1228.10원에 거래 중이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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