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I. /KT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KT에 대해 통신 부문이 양호한 실적으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300억원, 영업이익 38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 속 마케팅 비용이 증가 제한에도 불구하고 유·무선 통신 부문 실적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 서비스 수익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고 가입자도 전분기 대비 0.2% 올라 전분기 대비 1.6% 성장했다”며 “유선과 인터넷TV(IPTV) 수익은 유선 전화 감소에도 IPTV 매출 증가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400억원과 영업이익 3534억원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영업비용 지출이 제한적일 수는 있으나 제조사에서 가격이 낮아진 5세대(5G) 통신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가입자 증가와 ARPU 성장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앞으로 실적은 당초 전망치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기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KT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2만38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8.7%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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