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유지니 부샤드. /부샤드 SNS 갈무리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테니스 선수 유지니 부샤드(26)와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돈 약 1억 원에 해당하는 8만5000 달러에 낙찰됐다.

부샤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매 결과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2500 달러로 시작한 이 경매는 지난 15일 8만5000 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경매 대상은 부샤드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일 데이트권’이었다. 최종 낙찰자는 US 오픈이나 프랑스 오픈, 윔블던과 호주 오픈 중 부샤드가 출전하는 대회를 동반 1인과 함께 보러 갈 수 있다. 항공료는 부샤드 측에서 지원하며, 경기가 끝난 뒤 저녁 식사 자리도 갖는다. 또 그의 사인이 담긴 라켓과 운동화도 받을 수 있다.

부샤드는 “8만5000 달러라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빨리 우승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복지 기관 계정을 태그하며 “수익금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발혔다,

부샤드는 지난 201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5위를 마크했으나, 현재는 332위까지 내려앉았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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