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이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17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국민 감독'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처음으로 국가대표 사령탑에 올랐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06년 WBC 4강지출, 2009년 WBC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열린 2015 프리미어12에서는 대표팀의 전력 약화 평가 속에서도 초대 우승을 일궈 내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김인식 감독은 "구본능 총재께서 한 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BC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도미니카 등 16개국이 참가한다. 16강전인 1라운드는 내년 3월 우리나라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파크,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다. 8강전은 일본 도쿄돔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준결승과 결승전은 미국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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