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해 첫 무관중 경기로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은 방역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골프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매물이 소진된 종목은 큰 상승 폭을 나타내는 등 예년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기 종목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전체적인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중부권의 경우 경기 남부권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88과 기흥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 88은 4.29%, 기흥은 4.17% 각각 상승했다. 남서울과 뉴서울도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원주식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도 호가가 올라가며 3.03% 상승세를 보였다. 보합세를 나타냈던 신원도 매수세 유입으로 2.11% 올랐다. 거래량이 많은 저가대 인기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매수 주문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한원은 4.88%, 플라자도 2.04% 치솟았다. 여주주식도 2.50% 오르며 매물이 부족한 모습이다. 코스 리뉴얼 중인 덕평도 다음 달 말 재개장을 앞두고 매수 문의가 이어지며 2.56% 상승했다. 리베라는 대중제 전환 추진 소식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물이 누적되며 큰 폭인 10.00% 하락했다.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의 에머슨가족과 개인도 매수 주문이 누적되며 가족은 4.17%, 개인은 5.88% 각각 상승했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매수 문의가 줄지 않고 있고 전체적인 매물 부족으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남부권

남부권 가야는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매도 호가가 올라가며 1.56% 상승했다. 용원은 여성, 남성 회원권이 상반된 거래량을 나타냈다. 남성 회원권은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0.32% 하락했다. 반면 여성 회원권은 매물 부족과 함께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은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저점 매수만 등장하면서 1.00% 하락했다. 동부산과 아시아드는 동반 상승했다.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매수 주문만 누적되며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각각 2.56%, 1.52% 상승했다. 동래베네스트는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0.94% 올랐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며 종목별 차별화 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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