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직원 급여반납으로 26명 학생에 특별장학금 지급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6일 서울 중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코로나19’ 실직가정 청소년에 장학금을 후원해 공공기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장학금을 기부했다(우측 임희택 사회보장정보원장, 좌측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제공= 사회보장정보원

27일 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서울 중구 소재 저소득층 가정의 장학생을 선정해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정기적으로 연간 1200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실직한 가정의 청소년을 위해 기관장이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상임이사 및 간부들의 자발적인 급여반납으로 추가 마련한 특별장학금 2600만원을 지역사회 내 청소년 26명에게 지급한다.

이는 평소 기관장의 3대 안전 경영방침(복지재정안전, 생활안전, 정보안전) 및 적극행정 방침에 따라 취약계층 학생들의 지속성장과 자구력 함양을 위해 임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됐다.

임희택 정보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가정의 자녀를 후원함으로써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함께 더불어 가면 재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향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 중구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해서 마음을 모아준 것이어서 의미가 크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실천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보원은 이번 코로나19 국가재난 극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K-방역’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국제공항 입국장에 직원 34명을 파견해 코로나 ‘자가진단 앱’ 설치 지원 및 상담운영을 하고 있으며,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정부재난대책(저소득층 긴급생활비 지원, 아동돌봄쿠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QR코드를 통한 다중이용시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구축 지원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에 기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보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특별재난지역의 취약계층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10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3동 행정복지센터에 PC 300대와 학용품, 손소독제 300세트를 기증한 바 있다.

아울러 부족한 혈액수급 해소를 위해 정보원이 주관해 공공기관 합동 ‘생명나눔 공동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두 차례 추진하고,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코로나19 조기극복 성금모금’해 620여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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