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경제 성장률 하향 소식에 하락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경제성장률 하향 소식에 하락했다.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전망치 2.1% 대비 2.3%p 떨어진 수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3%) 하락한 2028.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5.88포인트(0.78%) 상승한 2047.08에 출발한 뒤 한때 2050선을 돌파했으나 개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284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435억원, 24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8%)와 셀트리온(-0.94%), LG화학(-1.77%), 삼성SDI(-1.64%), LG생활건강(-0.36%)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00%)와 SK하이닉스(3.07%), 네이버(5.25%), 카카오(2.50%)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84포인트(2.19%) 떨어진 708.75에 종료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23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44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239.6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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