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 방출을 결정했다.

키움 구단은 30일 KBO 사무국에 외국인 타자 모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저조한 기량을 보여준 것에 대한 칼을 빼든 셈이다. 키움은 지난 시즌 KBO리그 타점왕 제리 샌즈와 결별한 후 새 외국인 타자로 모터를 영입했지만 모터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114(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출루율(0.135)과 장타율(0.200) 모두 낙제점이었다.

구단은 모터를 퓨처스리그(2군)에 보냈다가 다시 1군에 복귀시켰지만 활약은 나아지지 않았다. 키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 구단 자체 데이터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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