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21)이 KBO리그 역대 26번째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김혜성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말 홈런, 5회 말 단타, 6회 말 2루타, 8회 말 3루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 시즌 첫 사이클링히트(한 경기에서 타자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것)이자 역대 26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히어로즈 선수로는 역대 3번째다. 앞서 2001년 현대 유니콘스의 전준호, 2017년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김혜성의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KT를 14-3으로 물리치고 4연패 뒤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9-1로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0-6으로 물리쳤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눌렀고 두산 베어스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이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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