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한 차수당 8주 일정, 총 3차 강습으로 진행
한국마사회 홍보대사 걸그룹 포미닛 출신 권소현(맨 왼쪽)이 재활승마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재활힐링승마’가 21일부터 장애인 대상 재활승마 강습을 재개하며 기지개를 폈다. 강습생이 적은 평일반 수업부터 단계적으로 해나간다. 사회공익 힐링승마 역시 참여 기관과 협의를 거쳐 강습 개시 일정을 타진한다.

재활승마는 자폐증, 뇌 손상 등 장애를 가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체적, 인지적, 감성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말을 활용하는 활동이다. 기승하는 장애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안전시설과 전문 인력이 갖춰진 마사회 직영점인 재활힐링승마센터 3곳(과천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한다. 향후 전국 재활힐링승마 협력승마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재활승마는 한 차수당 8주 일정, 총 3차 강습으로 진행한다. 이미 2월 1차 강습생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완료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강습을 연기했다. 이달 6일 정부의 생활 속 방역 체계 전환과 실내ㆍ외 체육시설 이용자 지침 확립에 힘입어 재활승마 강습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우선 강습생이 적은 평일반 수업을 21일부터 시작했다. 주말반 역시 23일부터 진행했다. 1차 강습생은 연기된 일정을 고려해 당초 8주 과정에서 6주로 2주 단축 운영한다.

아직 바이러스의 위협이 도사리는 만큼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강습을 한다. 방문자 전원에 대한 체온 측정 및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등 개인 방역품 배치 등 이용자 관련 구역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보호자를 위한 대기관람석 내 거리 두기, 강습 근무자에 대한 상황별 거리 두기 교육도 시 지속해서 병행해 안심할 강습 환경을 만들고 있다. 마사회는 재활승마의 고도화를 위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서 재활승마 종목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안도 마련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재활힐링승마를 필두로 말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 역시 국민 관심 제고와 수혜 인원 확대를 목표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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