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국내 야구의 오른손 투수 부재는 투수지수에서도 확인된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6 KBO리그 투수지수에서 6일 현재 10위 내에 든 국내 투수는 모두 6명이다. 장원준과 유희관(이상 두산) 양현종(KIA) 정우람 권혁(이상 한화) 김광현(SK)이 ‘톱10’에 포진했다. 모두 좌완 투수들이다. 오른손 투수는 단 1명도 없다. 10위 안에 포함된 외국인 선수 4명이 모두 우완인 것과도 대조를 이룬다. 국내 오른손 투수로는 넥센 신재영이 11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주 순위에서도 ‘선발 왕국’ 두산의 강세는 지속됐다. 1위 니퍼트를 비롯해 보우덴 2위, 장원준 3위, 유희관 5위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니퍼트는 성적지수에서 최고점인 700을 얻었고, 버즈지수도 204로 높았다. 총버즈량 1위는 3만1,108건을 획득한 한화 심수창으로 전체 순위는 13위였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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