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가요계의 전설 이효리와 비 그리고 유재석이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1990년대 특유의 감수성으로 혼성 그룹을 예고해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혼성 그룹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가운데 지금처럼 여느 보이그룹, 걸그룹 못지않게 큰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혼성그룹을 영상으로 정리해봤다.

■이효리-비-유재석

이효리와 비,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1990년대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혼성 그룹 제작을 예고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셋이 한 팀이 되어 올여름 가요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특유의 감수성과 매력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쿨

쿨은 그룹 이름 그대로 여름에 듣기 좋은 시원한 명곡을 많이 남긴 혼성 그룹이다. 이들은 원래 1994년 데뷔 당시 남성 4인조였지만 2집부터 여자 멤버인 유리를 영입하면서 혼성 그룹이 되었고, '운명'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히트 가수로 거듭나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코요태

코요태는 쿨처럼 여성 멤버 한 명에 남성 멤버 두 명으로 구성된 혼성그룹으로, 1998년에 데뷔해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최장수 혼성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당시 유일한 여성 멤버인 신지를 주축으로 랩퍼 김구 ,보컬 차승민이 그룹을 이루고 있었으나, 이후 김종민과 빽가로 멤버를 교체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현재의 모습을 갖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샵(S#ARP)

1988년 데뷔하여 2002년도까지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혼성그룹으로 이들은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였던 룰라의 이상민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들은 'Tell me Tell me'를 시작으로 여러 곡들이 연타로 성공하면서 승승장구 했으나 역대급 불화사건으로 결국 해체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현재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멤버간의 오해도 풀리며 최근에는 넷이 모여서 찍은 사진이 이지혜의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거북이

혼성그룹 거북이는 사람 냄새 나는 노래들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의 리더인 터틀맨은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으며 실력 역시 뛰어났다. 또한 민중가요를 리메이크한 '사계'가 큰 히트를 쳤고 이어 '비행기'라는 곡이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새 앨범을 준비 중이던 터틀맨은 2008년 4월,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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