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된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약 4개월 만에 오늘(3일) 열린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이휘재와 한혜진이 진행을 맡았으며 MBN을 통해 생중계된다.

당초 2월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차례 연기됐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대종상영화제 측은 무관중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참석하는 배우들과 관계자들 역시 간격을 띄어 앉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과 해외 다수 영화제를 휩쓴 ‘기생충’은 무려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국내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몇 관왕을 차지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총 5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감독상 후보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올라 경합한다.

대종상영화제 본심은 한국영상위원회 이장호 감독 등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다.

사진=대종상영화제 포스터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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