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솔로포 포함 3타점을 기록했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KT 위즈가 7회 박경수와 황재균의 적시타를 앞세워 필요한 순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굳히기 모드에 돌입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7회 공격에서 3점을 더 뽑아내며 타석의 응집력을 뽐냈다. 

KT는 선두타자 배정대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가며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조용호가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앞선 타석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 솔로 아치를 그린 로하스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로하스는 루상에서 객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는 중견수 앞 안타로 2루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찬스는 계속됐다. 장성우가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려냈다.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지만 박경수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만 진루했다. 2타점 적시타는 5월10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손맛을 본 황재균이 쳐냈다. 황재균의 우익수 앞 안타에 3루주자 박경수와 2루주자 장성우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7회에만 3점을 뽑아낸 KT는 두산에 7-0으로 앞서고 있다. 

수원=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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