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카카오, 커머스와 IX 사업 구조 재편 고려
카카오커머스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카카오가 커머스 사업에 힘주기 위해 자회사 사업 구조를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 사업 시너지를 위해 사업구조 재편 및 합병을 염두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내 카카오톡 선물하기, 스토어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커머스 사업 부문이다.

카카오IX는 '카카오프렌즈'로 대표되는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로 어피치, 라이언, 무지 등의 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카카오를 알리는 데 일조해 왔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커짐에 따라 카카오가 두 회사를 통해 쇼핑 부문 역량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며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더욱더 상승세 기류를 타는 상황이다.

두 회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비롯해 카카오IX의 캐릭터 부분을 카카오커머스에 합치는 사업 양수도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카오 측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커머스와 IX는 사업 협업에 대해서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지만 회사 차원에서 사업구조 변경이나 이런 부분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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